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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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급 인사를 연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날(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초부터 근무성적 평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평정기간이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평정을 마친 뒤 총경 인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의 직무를 맡는다. 

경찰 하반기 정기 전보 인사는 통상 7월 말에서 8월 사이에 진행되지만 올해는 수개월째 지연돼 조직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는 12·3 비상계엄과 특검 수사에서 경찰관들이 '건진법사' 전성배에게 인사청탁을 한 정황이 드러난 여파로 분석된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능일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1만 475명을 투입하고, 출제본부와 채점본부 등에도 921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수능 고사장 등을 대상으로 폭발물 협박이 발생할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일 교통 관리에는 순찰차 등 경찰 장비 2,238대도 동원돼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불필요한 소음 유발 행위를 막을 계획이다. 또 지정된 시간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도 실어 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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