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교류·문화체험 등 교류 확대 논의 ··· 양 도시 우정 ‘한층 더’

충북 보은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글렌데일시의 아라 나자리안(Ara Najarian)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보은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향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루빅 골라니안 부시장과 이창엽 자매도시위원장이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대표단은 체류 기간 동안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성보박물관, 보은대장간, 각자장, 우드버닝 체험장 등을 둘러보며 보은의 전통문화와 역사자원을 체험했다.
이어 속리산포레스트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지역문화와 관광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만찬 자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이 함께 참석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확대, 축제 및 문화 교류 활성화, 지역 특산품 상호 홍보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은군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중학생 10명을 선발해 글렌데일시에서 해외 선진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청소년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양 도시는 문화예술 교류와 청소년 해외체험, 지역축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우정을 쌓아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글렌데일시는 보은군의 가장 든든한 국제 우호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청소년 교육, 문화·관광, 지역 특산품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약 20만 명 규모의 글렌데일시는 LA카운티 내 주요 도시로 2012년 보은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2016년 공식 자매결연을 맺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