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단체·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상생의 손길
겨울의 문턱에서 천안 지역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천안시복지재단은 12일 ㈜디와이엠솔루션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 써달라며 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디와이엠솔루션은 지난해 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2000만 원을 꾸준히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얀 로저 칼슨 대표는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온정을 만든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운형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천안시 동면에서는 11~12일 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가 직접 재배한 배추 600포기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 30여 명이 정성껏 담근 김치를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인숙 부녀회장은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봉명동 새마을남녀협의회는 12일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정성껏 만든 반찬을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정정순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과 단체, 주민이 함께한 천안의 이번 나눔 릴레이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훈훈한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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