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을지대병원 의료진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원 환자를 응원하고 있다. 을지대병원 제공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원 환자를 위해 병실을 시험장으로 개방한다.

병원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으로 입원 중인 수험생에게 13일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특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은 교육기관과 협의를 거쳐 해당 병실을 시험장으로 지정했으며 수능 당일 정숙한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의료진은 12일 병실을 찾아 수험생에게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했다.

김하용 원장은 “건강 문제로 수능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수험생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며 앞으로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