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톡
사진= 카카오톡

지난 9월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 카카오톡의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이 오히려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인당 카카오톡 월평균 사용시간은 지난 9월 700.17분에서 지난달 677.85분으로 22.32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는 AI 분석 기술인 ‘SCI’를 활용해 국내 3만여 개 앱의 이용자 데이터와 주요 모바일 앱 마켓 3사의 데이터를 종합해 추정치를 산출한다.

그러나 카카오는 해당 결과에 대해 “모바일인덱스의 집계 수치는 실제 내부 사용자 데이터와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달은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었던 만큼, 월별 사용시간 비교가 트렌드를 반영하기 못한다”고 설명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지난 7일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개편 전 3분기 평균 대비, 개편 이후 카카오톡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24분대에서 26분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지난달 4664만1538명으로, 9월(4649만3748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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