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담은 건의서 박수현 의원,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키로

충남 공주시 정안면민들이 정안IC 진출입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개선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안면민들은 ‘정안IC 진출입로 개선 건의서’를 박수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안면민 2004명의 서명을 첨부한 건의서는 32개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면민들이 정안IC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한 점을 지적하고, 적절한 대안을 만들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기존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 진출입로는 장안농공단지 앞에 위치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정안IC-세종 국도를 연계시키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에는 1차선에만 하이패스 단말기가 설치돼 주행 중이던 차량과 정안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추돌 위험을 피할 수 있었는데, 현재 원형로터리로 바뀌면서 진출입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상하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1개씩 추가로 설치하면 해결됐을 문제를 고속도로와 국도관리청의 예산 사용이 통합 운용될 수 없다는 이유로 현행대로 건설돼 면민들은 물론 IC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안면민들은 고속도로 전 구간에 자동정산 시스템이 도입돼 있는 만큼 현재의 시설에서 진입만이라도 예전과 같이 짧고 쉽게 개선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진입로 가장자리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면 추돌 위험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선호 광정3리 이장은 “비효율적인 도로 때문에 면민들은 물론 정안IC 이용자들이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법으로 개선해 불편을 줄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