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4일 오전 09시 25분 기준 누보는 전 거래일 대비 15.49%(177원) 오른 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윌버 엘리스와의 공급 계약 소식이 반영되며 장 초반 강세가 나타난 점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윌버 엘리스와 2년간 코팅비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 품목은 용출제어형(CRF) 비료 ‘하이코트(HI-COTE)’와 골프장·조경·육묘 분야에 투입되는 프로마켓(Pro Market) 전용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북미 전역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육묘와 잔디관리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육묘 시장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리건 등을 중심으로 약 5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회사는 북미 성장성을 고려해 육묘용과 잔디용 코팅비료 공급을 넓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누보는 국내 최초 우량비료 지정 기업으로 코팅비료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어왔으며, 일본 이토추상사와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파트너십을 넓혀왔다. 코팅비료는 영양분을 서서히 방출하는 용출 제어 기술을 적용해 생육 효율을 높이고 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회사 누보이엔지가 국내 골프장 코스관리 경험과 비료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잔디용 제품은 과다 공급으로 인한 잎 손상이나 색도 저하를 방지하고 균일한 생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프리미엄 조경·골프장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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