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4일 오전 09시 50분 기준 피플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2.97%(397원) 오른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플바이오가 대규모 전략 투자 확보와 함께 최대주주 변경이 수반된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점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스턴네트웍스와 유한회사 리얼리티젠으로부터 총 36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27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와 9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구성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강성민 대표와 이스턴네트웍스가 경영권 변경 계약을 맺으면서 최대주주 지위가 이스턴네트웍스로 넘어가는 구조다.

계약에 따라 이스턴네트웍스는 12월 19일 90억원 규모 신주 644만2376주를 인수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이사회 구성도 조정되며,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강성민 대표는 이사직을 유지하되 나머지 이사진은 이스턴네트웍스 추천 인사로 채워진다. 강 대표는 3년간 대표직을 유지하며 기존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된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투자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AI 기반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이스턴네트웍스가 보유한 AI·데이터센터 역량을 활용해 치매 조기진단 사업을 ‘AI 기반 치매 조기진단·예방관리 포털’로 확장할 방침이다.

강성민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재무구조 개선뿐 아니라 AI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유세권 이스턴네트웍스 대표는 “피플바이오의 치매 혈액진단 기술과 당사의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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