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관하는 자선야구대회는 2012년 시작된 이후 매년 11~12월에 개최돼 한겨울 야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자선야구대회는 정규 시즌에서는 볼 수 없는 포지션 파괴, 선수들의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전 선수들은 재밌는 복장과 퍼포먼스로 색다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타자가 투수로, 투수가 타자로 출격하는 등 웃음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지난 대회에서는 황동재(삼성 라이온즈)가 과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화제가 된 BJ과즙세연의 의상으로 등장했고, 김민수(삼성)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양준혁 감독은 의도된 충돌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뒤 음악에 맞춰 다함께 '삐끼삐끼' 춤을 추는 등, 매년 기발한 퍼포먼스 열전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NH농협은행과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기존 17일에서 19일(수)로 변경됐으며, 이날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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