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림 살린 체험형 놀이공간 ··· 가족 단위 체류관광 기대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속리산 숲속놀이터 전경.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테마파크 내에 조성한 ‘속리산 숲속놀이터’가 준공돼 내년 3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18일 “천연림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친화형 체험 공간을 목표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숲속놀이터는 속리산면 갈목리 산 18-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0억 원(특교세 5억 원, 군비 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연면적 390㎡ 규모로 최대 8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램펄린 4개, 볼파크 4개, 해먹네트존 2개, 키즈존, 네트트리하우스, 어드벤처코스 등 10여 종의 체험형 시설을 갖췄다. 부모 쉼터와 데크쉼터, 퍼걸러, 게비온 의자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군은 이 시설이 기존 속리산 산림레포츠시설, 스카이바이크, 스카이트레일 등과 연계돼 체험형 콘텐츠의 확장과 가족형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숙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천연림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에서 아이들이 숲의 지형과 소재를 직접 탐험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내년 개장을 앞두고 동절기 동안 시설 점검과 안내 체계를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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