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명 신청해 높은 경쟁률 ··· 옥천인재·다자녀 등 8개 분야 선정

(재)옥천군장학회가 제95차 이사회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장학생 255명의 최종 선발을 확정하고 총 2억6,4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역 인재 육성을 위한 안정적 지원이 이어지며 학생·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장학생 신청 접수에는 총 431명이 참여했다. 서류심사와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 이번 하반기 장학생은 옥천인재, 희망, 특기, 곰두리, 졸업생, 도립대 신입생, 입학성적 우수, 다자녀 등 8개 분야로 나뉘어 지원된다.

특히 ‘옥천인재 장학금’은 중학생 4.3대 1, 고등학생 1.4대 1, 대학생 3.8대 1, 충북도립대생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성적 80%, 소득수준 20%의 비율로 평가해 총 85명이 최종 선발됐다. 성취도와 가정형편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이 지역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다자녀 장학금’은 상반기 454명이 선발된 데 이어, 신청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하반기 추가 선발을 실시해 28명이 최종 선정됐다.

장학회는 다자녀 가정의 학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장학생 명단은 옥천군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는 28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옥천군장학회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지역 발전을 견인할 인재 양성 기반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장학회는 2007년 12월 설립 이후 군민과 기관·단체의 기부로 조성된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 교육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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