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 생화학과 김기광 교수 연구팀이 신경퇴행성 질환, 암, 바이러스 감염 등에서 생체분자 응축물의 조절 장애가 핵심 병인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1월 5일 국제 저명 학술지 ‘Molecular Biomedicine’에 게재됐으며 계명대 최선경 교수가 제1저자로, 이정민 박사과정생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세포가 환경적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단백질과 핵산 사이의 상분리를 통해 생체분자 응축물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응축물은 세포 항상성 유지와 스트레스 적응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김기광 교수는 “생체분자 응축물은 질병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이자 정밀의학에서 중요한 치료 표적”이라며 “응축물의 역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접근이 혁신적 치료 전략으로 이어질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과립에 관한 연구로 세계적 연구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조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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