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취약한 고위험 수목 및 인구 밀집 지역 중심 선제 점검

산림청은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내달 중순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가로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설, 습설(물기 많은 눈), 강풍 등에 상대적으로 약해 넘어질 위험이 큰 노령목, 대형목 등 고위험 수목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통행량이 많은 보행로와 인구 밀집 지역 등 국민 안전사고 우려가 큰 구간에 대해서도 선제적 점검에 나선다.
산림청은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가로수 위험 요인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관리체계를 구축해 계절별·생육 단계별로 수목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는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는 고마운 녹색 인프라이지만, 겨울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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