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동주 인스타그램
사진= 장동주 인스타그램

배우 장동주가 최근 벌어진 잠적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20일 장동주는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장동주입니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를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15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게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년부터는 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집중하겠습니다"라며 "여러분들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장동주 인스타그램
사진= 장동주 인스타그램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검은색 화면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해 온라인상에서 우려가 쏟아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장동주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상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입장을 밝혔으나, 얼마 뒤 장동주와의 계약 해지를 밝혀 의문을 산 바 있다.

한편 장동주는 1994년생으로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7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 '복수가 돌아왔다', '미스터 기간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영화 '정직한 후보', '핸섬가이즈'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 8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직접 제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주 찾던 식당 앞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한 외제차를 목격하고 추격했다.

장동주는 사고 해결을 정중히 권유했으나 운전자는 다시 도주했고, 장동주는 차량 문을 열고 내린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를 감지했다며, 명함과 합의금을 제시한 태도에 분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