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탈장학회 회장 역임 강길호 교수 초청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 충청남도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은 19일 아우내은빛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외과 강길호 과장의 ‘노년기 탈장의 이해와 예방’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천안의료원 제공

충청남도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은 지난 19일 아우내은빛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외과 강길호 과장의 ‘노년기 탈장의 이해와 예방’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질환 인지도 향상과 조기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천안의료원의 정기 건강교육의 일환이다.

강길호 과장은 강의에서 탈장의 정의와 발생 기전, 주요 유형(서혜부·배꼽·절개 탈장)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탈장은 약해진 복벽 틈으로 장기가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한 근육 약화와 복압 상승이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기침, 변비로 인한 과도한 힘주기, 비만, 전립선비대증,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드는 습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소개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섬유질·수분 섭취 ▲금연 ▲가벼운 복부 근력운동 ▲올바른 물건 들기 ▲사타구니 혹·통증 발생 시 즉시 진료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탈장의 근본적 치료는 수술이며, 절개 또는 복강경 방식 중 환자 상태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 과장은 제7대 대한탈장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순천향대학교 외과 교수로 활동하며 단일통로 복강경 및 맞춤형 탈장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온 국내 정상급 탈장 전문가다.

천안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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