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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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공개 시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모범택시3'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전 시즌이 각각 최고 시청률 16.0%, 21.0%를 기록하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우뚝 선 만큼, 확신의 메가IP ‘모범택시’의 귀환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성 착취물, 사이비 종교 등 현실적인 범죄를 응징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던 이 작품이 2년 만에 어떤 ‘사이다’를 가져올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K다크히어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갓도기’ 이제훈의 세 번째 출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왕따오지’, ‘농부도기’ 등 버라이어티한 부캐(부캐릭터) 플레이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던 그는 이번에도 트레이드마크인 봄버 재킷과 함께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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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제훈은 지난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전 시즌의 강력한 부캐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1~2화에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2화는 ‘풍운아 도기’, 3~4화는 ‘호구 도기’라고 불러달라”며 “특히 3~4화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의 부캐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간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택시 성능도 업그레이드되어 카 액션이 훨씬 편하고 멋있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은 시즌1 조연출 출신인 강보승 감독의 데뷔작이자, ‘모범택시’ 세계관의 아버지 오상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강 감독은 “이전 시즌들이 분절된 에피소드 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각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처럼 보이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장’이라는 홍보 문구에 대해 “보시다 보면 숫자 3이 없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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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운수’ 팀원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해커 안고은 역의 표예진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한 ‘칼단발’로 변신했고, 장 대표 역의 김의성은 여전히 자신을 ‘흑막’으로 의심하는 시청자들에게 “속을 양말처럼 뒤집어 보여줄 수도 없고, 의심하며 지켜봐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5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여전히 단체 채팅방을 유지하며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제훈은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이번 시즌도 응원해 주신 만큼 시원한 빅재미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모범택시3’는 21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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