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홍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이기하 서예가, (재)백합문화재단 윤종웅 이사장이 제6회 ‘명학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법인 명학장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공주시 신관동 MG백제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축하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제6회 명학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명학대상 수상자는 교육학술부문에 신홍렬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문화예술부문에 이기하 서예가, 사회공헌부문에 (재)백합문화재단 윤종웅 이사장 등이다.
학술상을 수상한 신홍렬 명예교수는 한국해양연구원과 국립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양기상학과 해양물리학 분야에서 30년 이상 학술 연구를 통해 100여편의 논문과 보고서 및 저서 집필 등 해양학 연구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동해 연구 전문가로서 ‘대한해협에서의 대마난류 수송량’산출 등 한국과 일본의 국가기관과 대학에서의 대국민 서비스 활용에 학술적 업적을 남겼으며, 명학아카데미 창립 및 운영에도 헌신적으로 역할을 맡아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상을 수상한 이기하 서예가는 (사)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와 백제문화서예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선 정종대왕의 왕자 덕천군 묘비, 고려 현종 공주 방문 천년기념비와 공주산성 영동문, 동학사 세진정 현판, 계룡산 삼불봉, 관음봉, 도덕봉 표지석, 그리고 무령왕릉 타임캡슐에 백제정신(儉以不陋 華以不侈) 서예본 등의 작품을 남겼고, 충남과 대전은 물론 국내외에서의 서예전 개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에서 서예 강의를 통해 우리 문화와 전통을 잇는 역할에 끊임없는 열정을 다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회공헌상을 수상한 윤종웅 백합문화재단 이사장은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재임기간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거행된 백제문화제와 대백제전 행사에 거액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인재양성을 위해 명학장학회에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이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공주시 지역사회와 기업간 자매결연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공주시 정안면에 ‘용기순환센터’ 건립에도 앞장서 자원의 재활용 등 환경운동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윤용혁 전 공주대 명예교수의 수상자 소개에 이어 최석원 명학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 평생 받은 은혜를 되갚는 것이 내 소명으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일에 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이번 명학대상 수상자들의 지역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에 조금이라도 격려가 됐으면 한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은 축사에서 “공주 사람들은 ‘무령왕 DNA’를 가진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의 영광을 안은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축하했다.
한편 박완례 MG백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 환원사업 확대를 약속하며 명학장학회 도서관 개관을 위해 냉장고와 TV, 공기청장기, 청소기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해 훈훈함을 더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