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리 그림책동아리·가치프리마켓 두 공동체 수상 ··· “주민 주도 활동 돋보였다”

▲ 보은군이 충북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입상하는 모습. 보은군 제공

보은군은 지난 2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5년 충북도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보은군을 대표해 참가한 2개 공동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보은군 공동체 활동의 역량과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발표대회에는 충청북도 지역공동체 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된 15개 공동체가 참여해 1년 동안의 활동 내용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방식으로 공유했다.

보은군에서는 대원리 그림책동아리, 가치프리마켓, 지역사랑나눔회 등 3개 공동체가 참가했다.

대원리 그림책동아리는 고령 주민의 생애를 창작 그림책으로 기록한 프로젝트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고 마을 정체성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치프리마켓은 소상공인, 농민, 청년창업자,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리마켓을 운영하며 문화행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역사랑나눔회는 본상 수상에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으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주말돌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해 온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허길영 보은군 행정운영과장은 “주민이 주도한 공동체 활동이 도 단위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충북 지역 공동체 간 성과 공유와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열리며, 올해는 최우수·우수·장려 등 총 5개 팀이 수상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