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강세다.
25일 오전 9시 32분 KRX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51%(1만9400원)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4만8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증권가에서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텐서처리장치(TPU) 핵심 밸류체인 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인쇄회로기판(PCB) 기준 TPU 내에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TPU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매출(P·Q)이 동시 확대되는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TPU 핵심 밸류체인 기업으로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TPU 출하 전망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지속적인 상향 흐름에 들어섰다"며 "'제미나이3'(Gemini3)·나노바나나 등 구글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고성장 구간에 진입하며 토큰 사용량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TPU가 외부 고객 판매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핵심적인 요소로, 생태계가 사내 인프라를 넘어 확장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앤스로픽(Anthropic)과 TPU 100만개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고객사 확보를 통한 계단식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내년 출시되는 차세대 학습용 TPU부터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이 적용돼 ASP 상승 구간에 진입하며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예상된다"며 "TPU 기반의 P·Q 동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TPU 밸류체인 내에서도 차별적 투자 우위를 확보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