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문화”
증평군노인복지관(관장 한민자)은 26일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이하 영상자서전)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상자서전 제작에 참여한 시니어 유튜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2회 사랑나눔 영상공모전’ 우수작 시상식을 비롯해 사업 추진 성과 발표, 활동 영상 및 영상자서전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상자서전 페스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영상 촬영단’ 체험과 영상자서전 전시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증평군노인복지관은 올해 1월부터 ‘삶의 길을 묻다’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유튜버 양성교육, 찾아가는 영상촬영단 운영, 영상 제작 및 공모전 등을 추진해 총 30명의 시니어 유튜버를 양성했다.
그 결과 영상자서전 사업단에서 520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기억의 조각’에서 350편을 제작해 총 870편의 영상이 완성됐으며 완성된 영상은 ‘충북영상자서전’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영상자서전 사업은 6·25 참전유공자, 60세 이상 어르신, 다문화가정, 학생, 지역 상인 등 다양한 군민들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내 추억 보존과 세대 간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한민자 관장은 “영상자서전 사업이 지역사회 기록문화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