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7년 재단 출범 이후 외환위기로 인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지역금융기관 퇴출, 신용카드 대란, 미국발 금융위기, 지속되는 경제 불황 등에 맞서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지역 벤처기업과 특화기업, 소기업·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용보증을 공급,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핵심적인 자금공급기관으로 자리를 잡은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대전시와의 정책연계 강화, 차별화된 보증서비스 제공, 적극적인 홍보 등의 노력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지원한 결과, 1997년 126개 업체에 79억 원의 보증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2939개 업체에 642억 원의 신용보증(4월 22일 현재)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가 증가했고, 16년 동안 총 5만 7838개 업체 1조 1056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전신용보증재단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보증지원과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의 정책연대, 보증지원재원인 기본재산이 확대된 데 기인한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의 기본재산은 2007년 314억 원에 불과했으나 2008년부터 대전시 등의 적극적인 뒷받침에 힘입어 2012년 97억 원, 올해 4월까지 23억 원을 출연하는 등 기본재산 745억 원을 보유, 최근 5년여 동안 보증지원 여력이 큰 폭(120%)으로 증가했다.
김윤식 이사장은 “기본재산 745억 원과 총 보증공급이 1조 1000억 원에 이르기까지 성장 발전한 것은 대전시 및 유관기관의 관심과 도움, 그리고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보증공급 노력의 결과”라며 “대전신용보증재단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강소보증재단으로 도약하고, 보증공급 2조 원 달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