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전 칼국수축제 오늘 개막 ··· 면발 늘리기 대회 등 참여행사 가득
내일 로하스 해피바이크 대행진 ··· 대전천-유등천-갑천 따라 힐링코스
한우, 빙어, 쭈꾸미, 낙지, 비빔밥.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전국 곳곳에서 관련 축제가 열린다는 점이다. 각 지방의 향토음식이나 특산물 등을 내세운 음식축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대전 역시, 가장 손꼽는 음식을 내세운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바로 24~25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칼국수 축제’다.
칼국수는 값이 싸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질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지역민들에게 무한한 (?)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이번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너도나도 “언젠가 생겨야 할 축제라고 생각했다”는 반응이 봇물 터지듯 나오는 것이 그 방증이다.
‘금강 로하스축제’도 25일부터 26일까지 금강로하스대청공원과 산호빛 공원 일원에서 열려 알찬 하루를 선물한다. 대덕구는 가족들과 함께 경제적인 웰빙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가족, 건강, 나눔, 학습, 환경’을 테마로 열리는 ‘금강 로하스축제’의 40여개 프로그램 중에서 특히 ‘해피바이크 대행진’이 관심을 사로잡는다. 금강변의 정취를 감상하며, 건강도 챙기고 풍성한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칼국수로 한 끼를 든든하게 채우고, 몸과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는 로하스축제에도 참여해보자. 그 어느 때보다 신나고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칼국수 축제엔 칼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1회 대전 칼국수 축제’
이번 축제에는 대전지역 중·장년층이면 가게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진로집, 소나무집, 토종칼국수, 추어칼국수 등이 참여해 칼국수를 판매한다. 아직 ‘얼마나 맛있기에?’ 라는 의문을 갖고 축제에 왔다면, 대표 칼국수집의 칼국수를 눈으로 보고 직접 맛보길 권한다.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가게들의 특별한 칼국수는 어느 집, 어떤 칼국수를 맛본다 하더라도 ‘역시’라는 감탄사를 쏟아낼 것이다.
음식축제라고 해서 칼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웰빙 칼국수 경연대회와 시식회, 우리 밀 면 만들기, 밀가루 놀이터, 통밀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밀가루 제조과정과 칼국수 제조기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제·전시관도 운영된다. 경품이 쏟아지는 무대 이벤트로 도전! OX 칼국수 퀴즈, 면발 늘리기 대회, 밀가루 사탕 먹기 릴레이, 시민노래자랑 등도 열려 신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금강변의 정취 제대로, 금강 로하스축제 ‘해피바이크 대행진’
웰빙, 힐링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단어와 이토록 잘 맞는 축제가 또 있을까. 금강 로하스축제는 로하스 해피로드, 에코공원, 대청길, 야외수영장 등 생태인프라가 잘 마련된 명품공간에서 ‘싱그러운 자연, 건강한 사람,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 ‘해피바이크 대행진’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한남대 운동장에서 출발해 대청공원까지 25.8㎞ 구간에서 펼쳐지는 ‘해피바이크 대행진’은 경주 대회 개념이 아닌, 참여의 폭이 넓은 퍼레이드 행사로 펼쳐진다. 기념사진 이벤트, 공연, 행운권 추첨 등 행사 구간마다 특색 있게 이벤트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가족들이 함께 하천길을 따라 금강변을 마음껏 달리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