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쿠페스티벌20' 27~28일 DCC서

지난해 열린 디쿠페스티벌에서 만화캐릭터 분장을 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보·대전아마추어만화가協 주최
전국공모전 통해 뜨거운 실력경쟁
만평·콘텐츠상품 전시·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중부권 최대의 아마추어 종합만화 콘텐츠 축제인 ‘디쿠(DICU)페스티벌 20’이 오는 27~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금강일보와 대전아마추어만화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창설 10주년과 동시에 맞는 제20회 개최를 기념해 보다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디쿠 페스티벌은 크게 공모전과 문화행사, 체험행사, 전시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사전에 진행된 ‘전국만화공모전’을 통해 많은 아마추어 만화 작가들이 행사에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당일 축제 현장에서는 ▲20회 디쿠 특별전시회 ▲디쿠동인만화산업전 ▲금강일보 만평전시회 ▲만화 콘텐츠 상품 전시회 등 전시행사가 열린다. 또 ▲웹툰작가 초대전 ▲한국독립애니메이션 상영섹션 ▲인기 웹툰작가 사인회 등 문화행사가 마련됐으며 직접 만화 주인공의 의상을 입고 뮤지컬 및 연극에 참여하고, 문제를 풀며 만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만화 골든벨, 애니메이션 가요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제20회 기념음반이 처음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행사를 상징하는 곡을 행사장 내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20회 축제 캐릭터와 기념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며, 박상철의 보이는 라디오 ‘만수다’ 공개 방송도 진행된다.

강보석 디쿠 페스티벌 공동대표는 “10년 간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종합만화행사로 자리잡은 아마추어 만화인들의 축제”라며 “웹툰 및 코스방송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이 탄생하고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의 콘텐츠가 개발돼 국내 콘텐츠 발전에 기여해 세계 아마추어 만화인들이 교류하는 국제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디쿠 페스티벌은 지난 2004년 2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개최된 중부권 최대 만화 콘텐츠 축제다. 행사를 통해 웹툰 및 코스방송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탄생시키며, 만화부분의 콘텐츠 문화 창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5만 여명에 달하는 청소년 및 만화인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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