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창면소재 정신요양시설 파랑새둥지(구 일신원)에서는 지난 7일 내외귀빈과 보호자, 후원인, 자원봉사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제2회 파랑새축제’를 개최했다.그동안 사회적 편견으로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하던 둥지생활인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밝게 웃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백석대 오케스트라와 충남국악단의 고전국악공연, 도고초등학교의 사물놀이, 생활인들이 함께 준비한 난타공연, 밴드공연 등을 선보였다.또한 30여 개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작한 한지공예품, 원예작품, 비누공예작픔, 도예작품 등을 전시, 판매해 얻은 500여만 원은 정신장애인들이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운영에 사용하게 된다.정갑희 파랑새둥지원장은 "우리의 편견으로 그들을 가두고 방치하는 태도는 똑같은 인격의 소유자로 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낮은자세 높은 봉사로 후원인,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정과사랑이 넘치는 정신요양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