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과 즐거웠던 휴가를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왠지 아쉽고 허전하다. 8월 마지막 주말에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떠나보길 추천한다. 마침 충남 천안에서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열리고, 청양에선 제14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가 개최된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7일간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웰빙식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의 옛 선인이 즐겼던 우리음식, 세계각국의 웰빙음식을 소개하는 이번 엑스포는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웰빙건강관, 생명농업관, 주제영상관, 천안미래관, 도시농업전시관, 웰빙식품체험관, 식품기업관 등 테마체험관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치즈만들기, 웰빙 요리교실 등 다양한 참여마당과 시립예술단, 전국 자치단체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엑스포 개최기관 중 매일 펼쳐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15면
30일부터 내달 1일 청양재래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역시 살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7080 콘서트와 국악한마당, 어머니 댄스 경연대회, 퓨전밴드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축제 관람자들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고추의 역사와 세계 여러 나라의 고추를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고추품종전시회와 달고나, 솜사탕 등 7080세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장터, ‘구기자주 마시고 고추빨리먹기’ 등 각종 이색적인 행사가 마련된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