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한마음 축제 개최

끼·에너지 발산, 스트레스 날려

2014학년도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과 함께 하는 꿈과 희망 한마음 축제’가 지난 8일 (구)충남도청에서 열렸다. ▶관련화보 13면

금강일보가 주최하고 대전시가 후원한 이 축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또래 집단 및 지역 예술 공연 팀 등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게임 및 경품행사에 참여,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대전시 청소년활동 진흥센터와 청소년 교육연구원, 대덕대 뷰티과, 유가희 네일아트, 민지미용학원, 세림원예연구소 등이 1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캠페인 및 체험활동을 도왔다.

동아마이스터고와 대전여상 학생들은 이날 밴드 공연과 댄스 공연 등을 시연, 축제에 참가한 수험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스위티 댄스 팀, 퓨전 현악기 팀, 팝페라 가수 등의 공연은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갈무리 행사로 마련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은 축제 동안 관중석을 지키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어우러지는 진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홍범(동아마이스터고·2년) 군은 “기대하지 않고 참여한 행사였지만 막상 즐기다보니 절로 흥이 난다”며 “축제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게 관객들의 호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축제는 수험생 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게임에 직접 참가했고 또 어렵게 1등을 차지, 상품도 받게 됐다”며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정일웅 기자 jiw306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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