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촌주민과 의료취약계층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한방건강마을 조성’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장애인과 거동불편 노약자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이원면 사창 3리를 한방건강마을로 지정, 농촌주민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군은 이를 위해 주 1회에 마을회관에 이동진료소를 마련,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지에 나가 진료를 실시하고 거동불편 노약자는 방문진료도 병행하고 있다.특히 이번 한방 건강마을 에서는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 노령층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진료와 함께 금연, 치매예방 등 총체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의료원 관계자는 “농촌마을의 특성상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워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군민을 위해 맞춤형 한방보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