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아프로 31일 첫선

후토스 별의 '모야', '나도', '아라', '조아'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까칠한' 성격의 스컹크 '시로'다. 후토스 별에서 지구에 마지막 남은 숲으로 날아온 후토스 친구 4총사는 은둔형 외톨이 시로를 만나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게 된다. KBS 유아프로그램 '후토스'가 2편 '후토스 - 잃어버린 숲'을 31일부터 평일 오후 3시30분에 선보인다. 총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해 회당 25분 분량, 52부를 제작한다.1편 '후토스 - 하늘을 나는 집'이 '공생'을 주제로 했다면, 2편에서는 '환경'을 이야기한다. 환경파괴로 황폐해진 미래 지구의 숲을 무대로, 후토스 별에서 날아온 친구들이 숲에 홀로 남겨진 시로를 만나 함께 살아가는 법과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경북 봉화군에 '산속 평원'이라는 콘셉트의 오픈세트를 지었다. 이 세트장은 촬영 기간에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2007-2008년 방송된 '후토스'의 1편은 20분 분량 총 78부로, 제작비 40억 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93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수익은 22억 원 정도이며 중동, 태국, 폴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등지에 진출해 유아 프로그램의 한류 바람을 일으켰다. 기존 네 캐릭터 중에서는 '나도'의 인기가 가장 좋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후토스'의 이정환 PD는 16일 "2편은 '시로'의 등장으로 캐릭터들의 성격이 다변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까칠한' 성격의 시로가 기존 네 캐릭터와 어울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재미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토스'는 3편은 오픈세트를 해외에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중국, 태국 등과 협의 중이다. 이 PD는 "처음부터 글로벌 콘텐츠를 목표로 기획한 만큼 3편에서는 세트부터 해외에 지어 시장을 넓히는 효과를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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