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민심뉴스, 6·4 地選 제3차 공동 여론조사
창당도 안 한 '안철수 신당' 민주에 우세
민주·安 신당 합해도 여당에 크게 뒤처져
대전 與 지지율 2차조사보다 7.8%P 올라
충남 새누리 소폭 하락, 민주·安신당은 ↑
세종 민주 지지율 安 신당 유일하게 앞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철도노조 파업,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 등으로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실시된 충청권 3개 시·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에 대한 견고한 지지세가 재확인됐다.
대전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도가 51.5%로 수위에 올랐고,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이 23.0%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16.9%로 안철수 신당에도 밀렸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11월 2차 여론조사와 비교해 7.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0.8%포인트, 안철수 신당은 6.4%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은 새누리당 56.4%, 민주당 17.2%, 안철수 신당 13.7%로 새누리당 지지도가 대전·충남을 웃돌았고, 민주당 지지율이 신당보다 우위를 보여 대전·충남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2차 조사 대비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 0.7%포인트 올랐고, 안철수 신당은 1.7%포인트 낮아졌다.
정의당·통합진보당·노동당 등 기타 정당 지지도는 대전 2.6%, 충남 2.9%, 세종 2.6%로 미미했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지역민은 대전 6.0%, 충남 7.0%, 세종 10.1%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6~29일 대전·세종·충남 19세 이상 주민 2660명을 대상으로 RDD 임의번호걸기 ARS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대전 3.20%, 충남 3.55%, 세종 4.50%였다.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전은 ±3.18%포인트, 충남은 ±3.26%포인트, 세종 ±3.44%포인트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