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은옥봉 할머니 입주

국제적인 구호단체 한국지부인 아드라(ADRA) 코리아는 지난 12일 태안읍 남산2리에 ‘사랑의 집’ 태안 1호점을 완공하고 마을 주민과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사랑의 집’ 태안 1호점은 아드라 코리아의 국제구호기금 6200만 원이 투입됐으며 23평 규모의 현대식 목조주택으로 지어졌다. 이날 준공된 ‘사랑의 집’ 태안 1호점에는 생활형편이 어렵고 홀로 사시는 은옥봉(80) 할머니가 입주했다. 은 할머니는 “결혼도 안하고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한평생을 살아왔다”며 “인생 말년에 여러분들의 덕분으로 좋은 집에서 살게 돼 황송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고 고마워했다. 할머니는 또 “나무보일러에 불을 때면 방이 따뜻한데 보일러 불이 꺼지면 금방 차가워진다”며 “ 땔감 나무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드라(ADRA)는 1956년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에 의해 시작된 국제적인 구호단체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교육사업, 긴급구호활동, 경제적 자생 도우미, 재난 및 평시 기본 생존식량 지원, 기초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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