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선거 후유증으로 태안군은 아직도 몸살을 앓고 있다.패 갈라진 태안주민들 민심은 서로 반목하고 갈등을 지속하며 등진채로 세월하고 있다.선거 때마다 흑색선전 등 패거리 정치가 주민갈등의 주범이지만 선거 후에는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야한다.그래야만 지역발전을 꾀하고 군 행정을 바탕으로 군정 발전을 기대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선거 당시 패거리 정치를 조장한 당사자 겪인 사람들은 아직도 내 탓은 없고 남의 탓만 하며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대다수 주민들은 세월이 약이라는 진리같은 말을 믿고 지내고 있지만 6·2선거가 끝난 6개월을 경과하면서도 태안주민들의 갈등 형국은 지금도 선거 때와 똑같은 양상이다.이처럼 주민갈등이 지속되는 원인의 중심에는 지역 정치인들의 감정 대립을 꼽을 수 있다.이래서는 안 된다.태안 기름사고의 후유증도 치유는 고사하고 주민들의 보상이나 배상의 문제도 한 치 앞이 캄캄하다.올해는 곤파스 태풍까지 엎친데 덮친 모양새다.이럴 때 일수록 군민들의 힘을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한다.그렇다면 태안지역 정치인들은 왜 화합하지 못하는 것일까?여러 가지 이유 중 제일의 문제는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이 주범으로 꼽힌다.겉으로는 화합을 외치면서 뒤돌아서면 상대방을 헐뜯고 정치보복을 일삼는다.이 같은 행태 특히 지역정가의 리더그룹의 이른바 측근들로 알려진 인물들이 주 대상이다.결국 이들의 행태는 주민화합은커녕, 주민갈등을 더 조장하는 결과로 나타나 주민화합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다.특히 승자 측이나 패자 측, 이른바 측근들의 보복성 발언은 화합을 갈라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갈라져 있는 태안의 민심, 상처입은 패자에게 격려를 하고 승자에게 축하를 하는 아름다운 태안만의 문화를 찾아 뿌리 내리게 해야 한다.그 책임 또한 지역정가의 소위 리더 그룹 이른바 지역의 정치적 입지가 큰 인물들의 이른바 측근들이 앞장서야 한다.그렇게 해야만 갈라진 민심을 봉합하는 결자해지 하는 참 정치인의 모습인 것이다.지역 정치인들이여! 이제 마음속의 갈등을 모두 내려놓고 주민화합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결단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여라.그것이 태안군민들의 바람이다.이제는 흑색선전과 아부를 일삼는 정치꾼들은 물러나야 한다.그 누구도 주민화합을 방해하는 태안발전을 가로막는 일 멈춰야 한다.태안지역 정치인들의 결자해지(結者解之)하는 모습, 큰 정치인의 가슴으로 주민화합에 앞장서는 태안의 정치문화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