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주거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태안교육지원청은 최근 태안지역 교직원의 주거안정을 위해 안면읍 승언리에 교직원주택(극동타운) 3가구를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태안지역에 근무하는 교직원은 569명이며 관사와 공동주택에 입주한 교직원은 100여명에 그치고 있다.또 현재 근무하는 상당수 교직원들도 임대주택 마련 등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출신지역 등 주거문제가 해결된 타 지역으로 전출을 고려하는 데다 타 지역의 교사들도 태안지역 근무를 기피하는 실정이다.특히 태안은 지리적 특수성과 낙후성 때문에 매년 신규교사 임용 비율이 15% 이상을 차지하지만 대부분의교직원들이 주거불안에 따른 생활불편 등으로 단기간에 전출하거나 이직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안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교직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 임대주택을 마련하는 등 집중투자할 방침이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교직원 주택 3가구 매입으로 우선 9명의 교직원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태안읍에도 교직원 관사용 주택 등을 매입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직원의 주거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