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시계공1

서울 뒷골목에서 뇌를 탈취당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이 사건을 추적하던 서울특별시 보안청 특수 수사대 검사 은석범은 이 사건이 죽은 이의 뇌에서 단기 기억을 추출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자신을 노린 연쇄 살인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은석범은 지상 최강의 로봇을 가리는 로봇 격투기 대회를 둘러싼 음모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연쇄 살인범과 그를 쫓는 수사팀의 갈등을 중심축으로 한 ‘SF적 테크노 스릴러’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속엔 오늘의 과학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과 성찰이 녹아 있다. 과학자의 자기만족적 현재 연구가 어떠한 미래를 가져올 것이고, 그 미래 속에서 인간이 어떤 삶을 살게 될지를 전망하고 성찰하고 있다.▲저자: 김탁환,정재승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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