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서

내년 총선에 여당 후보로 대전 중구에 출마해 재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비례대표)이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올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충남대병원 등 대전지역 메르스 피해 병원 지원, 메르스 격리가구 긴급 복지 지원, 대청댐 계통 광역상수도사업, 노인 일자리 사업비 증액 등을 주문했다.

또 중구의 열악한 재정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면 최소한 국비 지원금에 매칭할 수 있을 정도의 구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추경안 심사에 앞서 대전시와 중구의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 등을 면담, 중구노인복지관 건립, 운남로(무수동~구완동) 도로 개설, 태평전통시장 문화복지센터 건립,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대한민국 체육의 향후 100년을 논의할 총리실 산하 ‘국가체육발전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95년 역사의 대한민국 체육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이라는 큰 역사적 흐름 앞에 서 있지만 제대로 된 의견 수렴 없이 각기 다른 목소리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 체육을 위해 모든 분야를 포괄적으로 책임있게 다룰 국가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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