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2월까지 친수공간조성 등 도랑살리기 사업 펼쳐

천안시는 본격적인 도랑 살리기 공사착수에 앞서 지난 28일 병천면 봉항3리 석항마을 마을회관에서 푸른 천안21추진협의회, 풍산공원묘원과 공동 주관으로 마을주민, 시민단체, 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도랑 살리기 협약식(발대식) 행사를 했다.
도랑 살리기 사업은 충청남도에서 5개년 계획(2013∼2017)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는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 총 4개소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사업시행에 앞서 주민, 단체, 기업체 등과 사업대상지 하천정화활동, 환경교육 및 천연세재 만들기 행사 등을 갖고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시는 성공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도랑사업주관 선정(푸른 천안21실천협의회), 사업설계, 마을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등 꾸준한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랑 살리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동면 죽계1리(하장천) 식생 블럭설치 등 ▲병천면 봉항3리 늑대골 천 하천준설, 가로화단 조성, 수생식물 식재 등 ▲광덕면 광덕2리(안심 천) 물길정비, 농막 및 체육시설 설치 등 ▲성거읍 천흥3리(뒷골천) 도랑준설, 도랑변 조경, 올레길 조성, 정자신축 등 4개소다.
시 관계자는 “도랑 살리기 사업은 단순히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도랑을 보전하려는 마을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생태마을 만들기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