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명의 휴대전화(법인폰)를 사용한 본인인증이 이동통신 3사로 전면 확대되면서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에 이어 SK텔레콤이 이날부터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도 9월 초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4월 이통 3사에 서비스를 권고한 지 4개월 만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법인폰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가입이나 결제가 어려워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별도로 개통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통 3사가 차례로 법인폰 본인인증을 허용하면서 통신회선 이용 효율이 높아지고 별도의 개인폰 개통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방통위는 기대하고 있다.
법인폰 사용자는 신분증을 갖고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본인인증 서비스를 신청, 법인 재직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 비밀번호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주경 기자 willowind@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