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 같은 체험활동…호기심이 무럭무럭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산하 14개 지역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유아교육지원센터가 맞춤형 유아교육 서비스 등으로 ‘행복한 유치원 유아중심의 충남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유아교육지원센터는 3-5세 누리과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질 높은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유아교육 서비스와 다양한 형태의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유아교육지원센터는 교육지원실, 체험활동실, 교육자료실 등을 갖추고 교원 연수, 학부모 연수, 교수·학습 자료대여, 순회교육 지원, 단위 유치원별 동아리 활동, 유아교육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지원실에서는 다양한 연수활동을 통해 유아교육 운영 계획과 내실 있는 유아교육 운영 등을 위한 각종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발전된 유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유아들의 올바른 발달을 위해서는 교사의 누리과정 운영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연수를 실시해 체계적인 누리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체험활동실은 관내 국·공·사립유치원 원아들에게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유아의 발달특성에 적합한 맞춤식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활동에서는 다양한 재료 탐색과 탐구활동을 가져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면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만들기와 꾸미기 등 미술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상상력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자료실은 솜사탕기계, 팥빙수기계, 전통 음악활동 악기, 체육대회용품과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재·교구들을 비치하고 유치원의 특성화 활동이나 행사 운영 시 수시로 대여해 주고 있다. 특히 유치원에 상시 비치하기 어려운 각종 행사용품이나 특성화 활동에 필요한 대형 교재·교구들을 교육과정 운영에 맞춰 대여해 줌으로써 유치원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조병택) 유아교육지원센터는 지난 3월 16일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국·공·사립 유치원 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꿈·열정·감동의 행복한 공주유아교육’ 실현을 위한 2015학년도 유아교육 운영계획 연수를 가졌다. 연수에서는 2015 공주 유아교육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유아교육 운영의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 내실 있는 유아교육에 한걸음 내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누리과정 운영 능력 제고를 위해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연수를 실시해 체계적이고 질 높은 유아교육이 운영되도록 했다. 3월 25일에는 공주지역 만 3~5세 유아 학부모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유아놀이교육 방법’과 ‘유아 사례별 일상 안전 예방 교육’이라는 주제로 ‘2015 지역으로 찾아가는 유치원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학부모 연수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도록 하고 안전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논산교육지원청(교육장 오광식) 유아교육지원센터는 지난 5월 6일 관내 방과후 과정을 담당하는 시간제 기간제교사를 대상으로 ‘2015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 시간제 기간제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누리과정의 이해 및 시간제 기간제 교사의 자세와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현장감 넘치는 구체적이고 적절한 사례를 제공해 방과후 과정 운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맡은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손중대) 유아교육지원센터는 현재 순회교사 1명이 배치돼 공·사립유치원 교사의 경조사나 병가, 연가, 연수 등에 따른 대체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순회교사는 대체수업 지원으로 수업결손을 예방하고 기본 학습능력 발달과 연계한 유아성장발달 책임교육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현장의 순회교사 지원은 담임교사와 학부모의 부담 해소는 물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교사 처우개선과 복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방과후 과정 순회지원으로 교사의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켜 주고 있다.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석천) 유아교육지원센터는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해 단위유치원 군별로 ‘행복수업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소통영역을 맡은 2군에서는 이야기 나누기를 주제로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좋은 발문법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사회관계영역을 맡은 3군에서는 인성관련 동화를 중심으로 통합 활동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컨설팅 장학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학습자 중심의 수업 혁신과 유치원 현장의 현안 해결 및 개선,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육문화 조성, 유치원 현장의 안정적 교육활동 정착을 위한 협력 지원체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 지역교육지원청 유아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유아들에게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활동 경험을 제공해 바른 품성 함양을 돕는 동시에 3-5세 누리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유아교육 관계자는 “유아교육지원센터는 유아교육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질 높은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유아,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유아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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