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알-한남대 통계연구소 여론조사

10일 대전에 본사를 둔 리서치 전문회사 ㈜디앤알에 따르면 한남대 통계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21~25일 대전·세종·충남·충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충청인이 가장 좋아하는 충청 출신 정치인에 관해 조사한 결과, 안희정 지사는 26.6%의 응답률로 수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 11.4%, 이완구 전 국무총리 5.0%, 이시종 충북지사 4.0%,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3.3%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2.6%,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3%,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1.3%,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1.1%, 권선택 대전시장 1.0%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7.4%, 모름·없음은 34.0%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충청인이 가장 좋아하는 충청 출신 연예인 톱3는 개그맨 서경석(20.2%), 가수 신승훈(19.8%), 개그우먼 이영자(13.7%), 충청 출신 운동선수 톱3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44.6%), 골프여제 박세리(14.5%),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12.0%) 등으로 조사됐다. 충청 대표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는 한화이글스(야구)가 86.2%의 응답률로 압도적이었고, 대전시티즌(축구) 5.4%, 삼성블루팡스(배구) 2.7% 등의 순이었다.
충청인이 꼽은 충청 대표 음식은 ‘칼국수’(23.1%)와 ‘올갱이’(18.7%), 충청 대표 여행·관광지는 ‘안면도’(22.7%)와 ‘서해안’(22.6%) 등으로 파악됐다.
㈜디앤알이 창립을 기념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자계식(自計式)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