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4일 충남 천안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면식범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원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와 함께 다가구 주택 주변 출입 CCTV 등을 살피며 범인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본보 9월 25일자 5면 보도>
천안 다가구주택 건물주 부부 흉기 피살

경찰은 부부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점을 토대로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면식범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 추를 두고 있다. 도둑맞은 금품이 없고 거주지에 침입 흔적이나 숨진 이들의 저항한 흔적 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숨진 이들의 주머니를 뒤진 흔적이 없는 점, 비밀번호가 있는 문이 열린 점, 숨진 이들의 저항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 전체가 수사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30일부터 통신회사로부터 회신을 받아 숨진 부부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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