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署 개서…본격 업무 시작
박병규 서장 "현장중심 치안 펼것"

▲ 유성경찰서 박병규 경찰서장(가운데)과 형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곽진성 기자

대전 유성경찰서가 1일 개서했다. 대전에서 6번째, 전국에서 251번째로 개서한 유성서는 이날 박병규 서장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섰다. 박 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내부 화합과 주민 우선의 발 빠른 현장 중심 치안활동을 펼쳐달라. 기초치안을 확보해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청정 유성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새롭게 문을 연 유성서는 주민 친화적이며 수사 환경 개선에 초점을 뒀다. 경찰서 뒤편에 담장을 만들지 않고 산책로 경계지점에 녹지공간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수사·사무 환경 개선 경찰서로 선정돼 대전 최초로 27개 조사실을 갖추고 1대1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유성서는 조사실의 CCTV 설치율이 40% 정도라고 밝히며 이달 말까지 100%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무관에 경찰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와 각종 체육시설을 비치해 놨다.

일선 경찰들이 거는 기대는 각별했다. 유성서 보안계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유성 같은 경우 과학도시, 관광도시 이미지가 크다. 거기에 걸맞게 스마트한 신속과 공정에 부합해서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서 강력팀 관계자는 “조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수사 과정에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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