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한 차량을 타고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6일 렌터카를 타고 대전과 충청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차털이를 한 혐의(상습절도)로 A(34)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초 새벽 천안의 한 노상에 주차된 화물차 속 전선 등 100만 원 상당의 자재를 훔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대전과 충청 지역을 돌며 10여 회에 걸쳐 10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렌터카를 일주일에서 열흘 씩 대여해가며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흥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범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로부터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쫓고 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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