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순정 아닌 대체부품 사용 가능…"새로운 판로 형성, 지역 경제발전 기여"

충남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체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개진됐다.

3일 충남연구원 김양중 책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196호를 통해 “도내 대체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체자동차부품 전문생산단지 조성 △대체자동차부품 투자기업 유치 △자동차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대(對)중국 수출지원 및 물류기반 구축 △대중소기업 상생발전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 1월부터 순정부품이 아닌 대체부품사용이 가능해졌고,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자체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되는 등 자동차부품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대체자동차부품시장이 활성화되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겠지만, 중소 자동차부품기업의 새로운 판로가 형성되어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47.5%가 향후 대체자동차부품생산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며 “대체자동차부품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및 정책적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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