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7위에
지난해보다 10단계 이상 상승

최근 수년간 바닥권을 헤매던 충남도의 청렴도가 크게 높아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7위를 기록한 것.

이 같은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10단계 이상 상승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의 이번 청렴도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가 업무를 진행한 공사·용역·민원인 등 외부고객과 도 공무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행위 발생 및 신뢰도 저해 행위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도는 그동안 국민권익위로부터 청렴 컨설팅을 받고, 청렴도 취약점 진단을 통해 분야별 맞춤형 청렴 정책을 수립·추진했다.

또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청렴대책본부를 구성 체계적으로 대응하였으며 공익신고자 보호 조례와 부패 신고자 보호 지침을 제정하고,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했다.

외부고객 신뢰성 제고를 위해 계약·공사·용역 등 취약 분야 민원인에 대한 청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 금지, 출장식비 본인부담제 실시, 민간과의 청렴협약체 구성·운영, 소극적 행정행위로 어려움을 겪는 사항을 해결하는 컨설팅 감사도 도입·운영했다.

이와 함께 청렴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하고, 4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통해 간부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청렴정책 동참을 유도했으며, 조직문화 개선 10대 과제 추진, 익명게시판 운영, ‘비정상포럼’ 운영 등을 통해 내부 청렴도를 높여 왔다.

이번 평가에서 도가 받은 종합청렴도 점수는 7.36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 6.40점보다 0.96점이 상승해 전국 최고의 점수상승을 기록했다. 1위(7.60)와는 0.24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 점수이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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