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 충남’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내놨다.
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비전 보고회를 개최하고, ‘충남 해양수산 발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해양수산 발전계획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풍요와 역동의 바다 ▲세계를 향한 교류의 바다 등 3대 목표와 6대 추진전략, 98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34조 5823억 원으로, 2017년까지 단기적으로 6조 6041억 원, 2018∼2020년 중기 16조 5272억 원, 2021∼2030년 장기 11조 4510억 원 등이다.
추진전략별 사업은 ‘깨끗한 바다’의 경우, 자연친화적 연안 환경 복원, 연안 환경 관리체계 확립 및 추진,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및 관리, 해양 재해·재난 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연안하구 정밀조사 및 생태 복원, 서해안 연안 환경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선진화, 해양사고 상시 대응체계 및 이상기후 대비 방재체계 구축 등 14개 사업을 제시했다.
‘즐거운 바다’는 원산도 테마랜드와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관광 랜드마크 조성, 사계절 관광포트폴 구축, 서해안권 해양레저 거점 조성 등 6개 분야 25개 사업, ‘살기 좋은 어촌·어항’은 수산자원 회복·증대, 수산경쟁력 강화, 연근해 수산양식 고도화 및 활성화 등 7개 분야 27개 사업을 담았다.
‘해양 신산업 육성’은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해양수산 IOT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자원 연계형 해양신산업 창출, 해양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혁신 등 3개 분야 11개 사업, ‘세계를 향한 항만 물류의 중심’ 전략은 기반시설 및 체제 정비, 마리나 및 크루즈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만 개발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내용으로 한다.
‘해양수산 메카’는 교통망 정비와 해양관광 유치 촉진 및 시설 확충, 해양수산연구기반 조성 등 3개 분야에서 서해안 광역 교통망 구축,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분원 유치 등 9개 사업으로 나뉜다.
도는 특히 이들 사업 중 6대 프로젝트 24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할 대표과제인 ‘골든오션 프로그램’으로 내놨다.
6대 프로젝트는 서해 연안 환경 클린 프로젝트, 행복한 어촌 만들기, 가로림만·안면도·원산도 생동 프로젝트, 레포츠 드림 라인(Dream Line) 조성, 해양신산업 레인보우 프로젝트, 환황해권 거점 항만·물류 네트워크 조성 등이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