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행복한 성장 초점

▲ '경제비전 2030' 3대핵심 프로젝트 지도.

충남의 미래 청사진과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은 ‘충남경제비전2030’이 나왔다.

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및 도내 각 경제주체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비전2030’ 발표 및 비전실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충남경제비전2030은 ‘골고루 함께 웃는 충남경제’를 슬로건으로 5대 목표, 10대 추진전략, 100대 중점 추진과제를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5대 목표는 ▲창의적 인재와 좋은 일자리 ▲차세대 성장산업과 혁신생태계 ▲깨끗하고 품격 높은 생활환경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거점이 제시됐다.

10대 전략으로는 ‘청년혁신인재양성’, ‘다양한 미래성장산업 육성’, ‘행복한 삶을 이끄는 정주환경 조성’, ‘서민경제와 공동체 경제 지원’, ‘세계와 연결되는 하늘길·바닷길 조성’, ‘인재와 일자리 선순환 환경 조성’, ‘효과적 기업지원 체계 구축’,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관광 육성’, ‘시군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 촉진’으로 정했다.

각 전략의 실행을 위해 마련된 100대 중점사업은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부터 해양, 농업, 자연생태, 관광, 지역공동체 분야까지 지역 특색이 반영된 맞춤형 사업들로 구성됐으며, 모든 시·군이 골고루 잘 살고 서민과 농촌의 행복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100개 중점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9조 7000억 원이 투입되며,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아산만권 프로젝트 ▲청색산업 육성 프로젝트 ▲행복공동체 프로젝트 등 ‘A·B·C 3대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도는 내년부터 100대 중점사업 중 67개 사업에 1조 원 가까운 재원을 투입하는 한편 기존 경제비전위원회를 분과 중심으로 확대 개편해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실행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경제는 주력산업의 성숙기 진입에 따라 3% 저성장과 대기업 의존 심화, 지역·계층 간의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되고 정의로운 경제생태계가 형성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제비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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