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망 배정률 96.13% 달해

올해 첫 시행에 들어간 천안지역 고교평준화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17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학교배정 결과, 1지망 학교 배정률이 96.13%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배정 대상 학생은 모두 5172명이었으며, 이 중 4972명의 학생이 1지망 학교에 배정받았다.

2지망까지는 5093명이 배정받아 98.47%의 배정률을 기록했으며, 3지망까지 배정률은 98.84%(5112명)로 집계됐다.

2016학년도 천안 평준화지역 후기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시 남학생은 1지망부터 9지망까지, 여학생은 1지망부터 10지망까지 배정 희망학교를 제출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지원학생들에 대해 내신성적 200점과 선발고사 성적 90점을 합산해 성적 상위 순으로 5172명의 합격자를 확정했으며 거주지역이나 성적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지망 순위에 따라 1지망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학교배정을 실시했다.

천안 평준화지역에 배정받은 학생들은 18일 배정된 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하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등록을 끝내고 3월에 입학식을 갖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배정을 위해 충청남도 고등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배정자료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이루어졌다”며 “향후 통학여건 개선과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천안지역 고교상향평준화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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