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이 지난해 1억 원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세종시에선 최윤묵 서창산업 대표에 이어 2번째다.

주인공 오 회장은(72)은 매년 5년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 원씩을 지정 기탁, 또는 기부를 하게 된다.

오 회장은 그 외에도 지난 해 세종사랑의열매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지적장애 거주시설 명휘원에 기탁하기도 했다. 또 오 회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안교육을 위한 성금 2000만 원도 기탁했다.

그 외에도 오 회장은 본교인 고려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오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대학, 지역 주민 등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온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오 회장은 옛 연기군 동면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혈혈단신으로 상경, 고물상과 솜공장에 다니면서 성실과 인내로 경영을 익혀왔다. 1977년 부지를 임대해주었던 김치공장이 부도가 나면서 식품사업에 뛰어들어 오늘날 일미농수산과 일미피클 사업을 시작 했고, 현재는 연매출 700억 원대의 거대 기업을 일궈냈다.

오 회장이 운영하는 (주)일미농수산은 자연을 닮은 기업을 표방하는 절임식품 전문기업이다. 세종시에 본사를 둔 (주)일미농수산은 ‘일가집’을 브랜드명으로 삼아 단무지, 쌈무, 그 외의 각종 반찬류 등 총 250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질의 제품으로 꾸준히 신뢰를 구축해온 결과 국내에서 손꼽히는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성숙하고 선진적인 사회기부문화 구축과 투명하고 효과적인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3회 세종시 기업인대상’ 종합대상과 세종시 시민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오 회장은 세종시 생활체육협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세종시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영철 회장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과찬하는 것이 좀 부끄럽다”면서 “ 평소 기부를 해왔기 때문에 동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왔다. 이 고장 출신으로 이웃과 더불어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참여해서 세종시가 풍요롭게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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