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태안 천리포수목원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과 가시연꽃·매화마름·노랑붓꽃 등의 멸종위기식물 보존을 위한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2년간 1억 9000만 원을 천리포수목원에 기부, 멸종위기식물 증식·보존을 위한 온실 건립,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도록(圖錄) 발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미국 태생의 귀화 한국인) 민병갈(본명 Carl Ferris Miller, 1921~2002) 박사에 의해 1972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자 국내 최다 식물종(1만 5800여 종) 보유 수목원이다. 민 박사는 2002년 영면했지만 천리포수목원은 공익재단법인으로 등록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국민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