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로 또 한번 성공신화

프로야구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스트라이크존 잠실구장에서 열린 사진행사에서 스트라이크존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스크린골프 제작업체 골프존은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데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창조경제 혁신 사례로까지 언급됐던 업계 1위인 만큼 ‘도약’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스트라이크존(STRIKEZON)’ 출시

골프존유원그룹(회장 김영찬)은 자회사인 ㈜골프존엔터테인먼트(대표 김효겸)에서 개발한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 ‘스트라이크존(STRIKEZON)’을 지난 1월 말 출시했다.

스트라이크존의 간편한 조작 방법과 남녀노소 누구나 야구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스트라이크존은 현실감 있는 야구 게임을 위한 Full HD 그래픽의 경기장 재현은 물론 경기 중계와 응원, 효과음 등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풍부한 사운드 효과가 강점이다. 한편 스트라이크존은 스크린골프로 새로운 시장을 일군 골프존유원그룹의 계열사인 뉴딘콘텐츠가 스포츠와 IT 기술을 융합해 만든 시뮬레이션 스크린야구로, 지난달 서울 논현동에 첫 직영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 잠실과 수원 영통 가맹점 오픈을 시작으로 대구 칠곡, 광주 첨단지구, 부산대 등 프로야구 구장이 위치한 주요 지역에 가맹점이 문을 연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6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따라 보는 야구에서 실제 야구를 즐기는 ‘체감형 야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골프존유원그룹 자회사 ㈜뉴딘콘텐츠(대표 김효겸, www.strikezon.com)는 최근 체감형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이 프로야구장이 위치한 전국 주요 도시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스트라이크존은 서울 잠실에서 가맹점 첫 오픈을 시작으로 수원 영통, 대구 칠곡, 광주 첨단지구, 부산대, 창원 상남 등에 가맹점을 오픈했으며, 오는 4월까지 총 1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스트라이크존은 KBO 라이선스를 게임에 반영한 유일한 스크린 야구로, 10개 프로야구단의 구장을 선택하고 각 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 캐릭터를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정규 시즌을 기다려온 프로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경기장의 응원 함성과 효과음을 비롯해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화질로 야구장에 온 듯한 현장감을 재현하며 경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남성, 여성, 아동에 따라 스트라이크존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며 이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난이도가 조절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수비팀에서 포심, 빠른 포심, 체인지업 3가지의 볼 배합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투구 조작기능’,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투구가 이어지는 ‘타자 자동 인식기능’ 등 타사와 차별화된 기능도 탑재됐다.

해외사업도 활발하다.

㈜골프존(대표이사 장성원)은 이달 3일(한국 시간) 남아공 더반의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게이트웨이에서 iPLANET Golf와 판매 대리점 계약 체결을 맺고, 남아공 1호 매장 오픈 행사를 가졌다.

남아공 공식 공급업체인 iPLANET Golf를 통해 이뤄진 이날 행사를 통해 골프존은 게이트웨이 쇼핑몰에 남아공 최초 매장을 오픈하는 한편, 5개의 Vision 시스템을 설치했다.

아울러 중국 골프 국가대표팀에 1개의 GDR 및 1개의 Vision 시스템을 기증했다.

골프존은 지난 4일 중국 국가회의센터에서 중국 골프협회와 골프시뮬레이터 기증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골프존은 룽커우(龍口) 난산(南山) 중국골프협회 국제 훈련 센터에 1개의 GDR 및 1개의 Vision 시스템 설치하게 됐다. 

골프존은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운영체계인 타이젠(Tizen)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골프존 제공

애플이케이션 개발도 눈여겨볼 만하다.

골프존은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운영체계인 타이젠(Tizen)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서비스한다.

타이젠용 앱은 기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각종 골프존 서비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골프존은 우선 기어 S2 시리즈에 라운드 스코어 분석, 골프존 쿠폰 및 마일리지 연동사용을 제공하고, 앞으로 필드스코어카드, 글로벌 야디지북 서비스, 스윙 분석 서비스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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