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간 노선에 첫 적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무선통신에 처음으로 LTE-R을 적용한다.
공단은 400억 원을 들여 시속 250㎞에서도 안정적인 음성·데이터·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R 시스템을 원주-강릉 간 철도노선(121㎞)에서 상용화하기로 했다. 승객에 대한 무선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철도신호시스템 기반도 무선화 돼 철도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 시스템음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의 연계로 재난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고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철도에 최적화된 LTE-R 시스템을 표준화했고 최근 성능검증도 마쳤다.
6월 말까지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상세설계·설치·자체시험·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17년 12월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후 2025년까지 총 5000㎞ 구간에 LTE-R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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